본래는 다른 종류의 산업기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전공때문에 응시자격이 맞지 않아서 알아보다보니 정보처리 기사, 산업기사를 알게 되었어요.
알게 된 때가 너무 늦어서, 시험은 8월 4일인데 딱 한달정도밖에 시간이 없더라구요.
교재 앞에 나와있는 수험전략을 참고해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비전공자이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었으나
일단 나중에는 빠르게 보더라도 처음에는 한 번 끝까지 다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씩
주말에는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시간을 이용해서 총 2주동안 1, 2권 전체를 흝어보았습니다.
예상대로 전자계산기 부분이 생각보다 더 어려웠어요.
데이터베이스와 소프트웨어공학은 긴장했던 것에 비교하면 이해하기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5과목인 데이터통신 부분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시험일자는 다가오는데 제대로 못봤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말 3일간은 바짝 복습을 하고, 기출문제를 3년치를 풀어보았습니다.
CBT를 활용했어요.
그리고 기사 시험 봤다가 떨어지면 4회차에는 시험을 안보기때문에
압박감에 산업기사도 함께 응시를 했습니다. 책은 기사책만 구입을 했는데, 과목이 거의 비슷한것 같아서
산업기사는 따로 준비를 하지 않고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장에서 1시간 15분이 지나자 사람들이 물밀듯이 빠져나가는데
저는 아직 못 푼 문제가 몇 개 있어서 긴장이 좀 되긴 했어요.
하지만 침착하게 30분정도 더 풀고 차분하게 마킹 마무리한 뒤 퇴실했습니다.
돌아와서 채점해보니 고득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전과목 60점을 넘었고
특히 데이터베이스랑 소프트웨어공학은 고득점을 하여 여유롭게 필기 합격했습니다.
제대로 공부한 시간 따지자면 약 3주정도 준비한 것 같아요. 운도 따라줬던 것 같지만
어쨌든 준비해보니 도전 불가능한 시험은 아니더라구요.
이제 실기를 준비해야 할텐데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