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10분에 cbt로 시험을 치렀고, 80, 80, 90, 80, 85로 총 83점을 맞아서 합격을 했습니다.
마우스로 100문제의 답을 체크한 후 제출하기를 누른 다음 합격일지 불합격일지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기다리는데 정말 쫄깃하더라고요.
저는 2022년 필기 1회차 시험에서 75, 70, 85, 55, 50... 평균 67점으로 합격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실기 시험접수를 해 놓고 응시를 못했고, 그렇게 2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7월 3회 필기시험을 한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준비를 하면서 과거 2년 전에 공부했던 타사 기본서를 볼까하다가 그 후에 나온 기출문제들을 대비하지 못할 것 같아서 검색을 해보니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집'이 눈에 띄었고, 이 교재를 주문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 책에는 2020년 6월 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2회 기출문제와 해설이 수록돼 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은 기출문제들이 반복해서 출제되는 속성 때문에 이 책을 기본서라고 생각하고 문제의 정답과 해설을 보며 이론들을 거꾸로 익혔습니다.
시험보기 2일 전부터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잘 암기가 안되는 문제들은 B5용지에 따로 적어서 시험보기 전날과 아침에 다시 반복을 했습니다. 또한 시나공 사이트에 있는 CBT로 총 3회차 중에 2회차 문제를 풀었고, 틀린 문제들을 다시 복습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CBT 2회 결과는 84점, 3회 결과는 87점이 나왔습니다.
오늘 시험장에서 1과목부터 문제를 푸는데 시나공 기출문제집에 없는 신유형 문제들이 몇 문제 계속 나와서 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문제들을 준비하려고 미리 책을 열심히 보면서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이 좀 무리인 것 같았고, 이런 문제들을 틀린다고 해서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4과목 프로그래밍 부분은 문제에 나와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동영상 문제풀이 해설을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오늘 시험에서는 기출문제집에서 공부했던 코딩 문제들이 3~4 문제가 똑같이 나와서 쉽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또 시나공 기출문제집에 있는 총 12회 기출문제들 중에서 한 번 정도 출제된 약간 지엽적이라고 생각했던 문제 한 2~3개 오늘 그대로 다시 출제가 됐는데, 어제 밤늦게까지 책을 다 보면서 본 기억이 나서 맞출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짧은 시간 동안 이 책을 열심히 공부한 덕에 오늘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